매운거 먹고 힘내자, 죽전동 미성국수 식탐의 기록


 

기분이 다운되어 있을 때는 매운 것을 먹는다. 매운 거 먹으면 엔돌핀이 돈다. (대신에 속은 완전 뒤집어지지.) 집 근처 미성국수는 가끔 간단하게 1끼 때우려고 할 때 찾아간다. 여기서도 비빔국수를 즐겨먹는데 이 집 비빔국수의 특이한 점은 양배추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빔소스가 가볍게 매콤해서 스트레스 해소하기에 제격이다. 헤비하게 매콤하면 먹고 나서 속이 너무 쓰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동네 아줌마들이 참새방앗간으로 이용하는 모양인데 오늘도 역시나 야쿠르트 아줌마를 포함해서 여러 아줌마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무슨 대화를 나누는가 하고 들어보려 했지만 도통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난방비 이야기 말고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한 아주머니가 돌김을 가져와서 무말랭이랑 흰 쌀밥이랑 같이 나눠 먹자고 하니까 주인장 아줌마 포함 4명이 함께 그걸 나눠 먹었다. 이를 바라보며 아줌마는 위대한 존재라는 확신이 들었다.  






덧글

  • 착한마녀 2016/02/22 20:38 # 답글

    쫄면이 없으니까 국수면으로 쫄면 만들어 먹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이네요.
  • 섹사 2016/02/22 20:44 #

    님 얘기들으니까 오랫만에 쫄면 땡기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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