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느니 전장에 나가는 편이 죽지 않으리라, 19세기 유럽의 병원 텍스트라는 감옥

크림전쟁 중 열일하시는 나이팅게일 센세


  통계가 수집되고 치료 방법을 비교하면서 병원이 실제로 환자들이 있기에 실제로 아주 나쁜 장소라는 것이 명백해졌다. 클로르포름 마취제 발견자인 영국의 제임스 심슨이 병원에서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의 40퍼센트가 사망한 반면에 병원 밖에서 절단 수술은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10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심슨은 다음과 같이 인상적인 결론을 내렸다. "우리 외과 병원의 수술대에 올라간 사람은 워털루전장에 나간 영국 군인보다 사망 가능성이 높다." 병원 자체가 질병의 원인으로 보였고 심슨은 '병원증'(hospitalism)이라는 단어로 이 문제를 정의했다. 

  무엇이 문제의 원인인가? 병원이 흡사 슬럼과 같다는 게 하나의 해답이었다. 병원은 더럽고, 냄새나고, 비좁았다. 많은 병원들이 공동묘지나 산업시설 근처에 지어졌다. ...해결책은 환기와 청결이었다. 크림전쟁 중, 막사에서 수술을 받은 부상병이 병원에서 수술받은 병사보다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 그러나 청결만으로는 전염의 확산을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았고, 1860년 무렵 많은 사람들이 대도시의 병원을 없애고 환자들을 가정이나 혹은 작은 오두막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두 세대가 채 안되어 새로운 의학은 깊은 위기에 빠졌다. (데이비드 우튼, "의학의 진실", 250~2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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